성인이 되고 원래 몸 담고 있던 길드(결코 좋은 곳은 못 됐음.)에서 나와 독립하려고 했던,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하프엘프 청년. 그런 청년이 "쓸모없어졌다" 판단한 길드장이 해적에게 청년을 노예로 팔아버리면서 비극과 삶의 전환점이 시작되었다...는 이야기. 탑덪 앤솔에서 짧게 지나가는 이 장면이 팔려간 로반이 이후 60년이라는 삶을 어떻게 홀로 견뎌왔는지를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. 미움 받고, 배제되고, 원치 않았으나 그럼에도 이 폭력적이고 비합리적인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은 남자.